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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자에서 공익 변호사로: 인도네시아행을 택한 정신영 변호사의 특별한 여정

caca 2026. 1.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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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개발자에서 공익 변호사로의 전환

정신영 변호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2년간 개발자로 일하며 스마트폰 키패드 구현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대기업에서의 경험은 배움과 경제적 안정을 가져다주었지만, '내가 하는 일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 끝에 퇴사 후 로스쿨에 진학하여 미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는 그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로스쿨 시절, 성매매에 내몰린 인도 여성들을 지원하는 NGO 활동을 통해 세상의 어두운 면과 함께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 덕분에 세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는 그가 공익 분야에 헌신하게 되는 중요한 동기가 되었습니다.

 

 

 

 

공익법센터 어필과의 만남과 활동

기독법률가회의에서 만난 김종철 변호사가 새로 시작하는 '공익법센터 어필'의 소식을 듣고, 정신영 변호사는 2011년 8월 인턴으로 합류했습니다. 이후 2012년부터 상근 변호사로 활동하며 난민, 구금된 이주민,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 등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이들을 법적으로 조력하는 데 헌신했습니다. 그의 활동은 단순히 법률적 지원을 넘어, 각 개인이 가진 고유한 삶의 이야기와 고통에 귀 기울이는 과정이었습니다.

 

 

 

 

세계관을 뒤흔든 에티오피아 난민과의 만남

정신영 변호사의 세계관에 깊은 균열을 일으킨 사건은 어필 활동 초기에 만난 한 에티오피아 난민과의 대화였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난민 신청이 거부된 후 두 달간 구금되었다가 타이로 강제 송환되어 또다시 일곱 달을 갇혀 지낸 그는, 정신영 변호사와 비슷한 또래였습니다. 반군 활동을 하던 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했다가 박해를 피해 도망치고 숨어 살았다는 그의 이야기는, '누구든 노력하면 인생이 잘 풀릴 것'이라는 이전의 믿음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그의 삶이 꼬인 데에는 개인의 잘못이 전혀 없었으며, 한국과 같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태어나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랐다는 '선물 같은 우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절감하게 된 것입니다.

 

 

 

 

기업의 인권 침해와 인도네시아 토착민 '언니들'

어필에서의 활동 중, 정신영 변호사는 국가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권 침해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습니다. 한국 대기업들이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팜유 농장을 건설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숲을 파괴하고 토지를 빼앗는 현장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삶의 터전인 숲을 잃고도 끈질기게 살아가는 토착민 '언니들'에게 깊은 매료를 느꼈습니다. 그들의 강인한 삶과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기록하고 싶다는 열망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인도네시아행을 택한 이유와 미래

어필에서의 15년간의 헌신적인 활동을 마무리하고, 정신영 변호사는 1월 21일 인도네시아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그의 삶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그는 '인권의 언어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더 많은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어떤 형식으로든 나누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무엇을 하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당분간은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며 현지 문화와 사람들에 깊이 다가갈 예정입니다. 그는 결국 사람은 보람 없이 살 수 없으며,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삶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보람을 찾아 떠나는 정신영 변호사의 새로운 시작

삼성전자 개발자에서 공익 변호사로, 그리고 이제는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정신영 변호사의 여정은 끊임없는 질문과 성찰의 연속입니다. 대기업에서의 안정적인 삶 대신,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길을 택했으며, 좌절 속에서도 희망을 발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숲을 파괴하는 기업의 행태를 조사하며 만난 토착민들의 삶에 매료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자신의 삶을 바치기로 결심했습니다. '보람 없는 삶은 살 수 없다'는 신념 아래,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더욱 깊이 있는 나눔을 실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직업 전환이 아닌,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실현하려는 그의 치열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정신영 변호사에 대해 더 궁금하신가요?

Q.정신영 변호사는 왜 삼성전자를 퇴사했나요?

A.정신영 변호사는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내가 하는 일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에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안정적인 직업 대신 자신의 일이 사회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기를 바랐습니다.

 

Q.공익법센터 어필에서 어떤 활동을 했나요?

A.어필에서 정신영 변호사는 난민, 구금된 이주민, 인신매매 피해자, 무국적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법률적 조력을 제공했습니다. 또한, 기업의 인권 침해 문제에도 대응하며 한국 대기업의 인도네시아 산림 파괴 현장을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Q.인도네시아로 떠나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가요?

A.인도네시아에서 팜유 농장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토착민 '언니들'의 강인한 삶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에서 듣고 나누고 싶다는 열망이 인도네시아행을 결정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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