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 지원, 대학생 절반 이상 '초봉 4000만 원 이상' 원해

군 간부 지원,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요구

최근 군 초급간부들의 이탈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은 군 간부에 대한 적정 급여 수준으로 '초봉 4,000만~5,000만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단순히 '워라밸(일과 일상의 균형)'뿐 아니라, '워페밸(Work and Pay Balance)' 즉, 적절한 금전적 보상에 대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7일 공개된 설문조사 결과는 미래 육군 인력 충원 및 유지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설문조사 결과 분석: 현실과 인식의 괴리

육군 군구조 발전 콘퍼런스에서 공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9개 대학교(서울권 5개교, 지방 중상위권 4개교) 재학생 1,3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초봉 4,000만~5,000만 원'이면 군 간부에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현재 하사 첫해 월급과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며, 군 간부 급여에 대한 현실적인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응답자의 91.4%는 현행 군 간부 급여가 '국가에 기여하는 가치 있는 직업에 비해 민간보다 낮은 보수'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초급 간부들의 이탈, 심각한 현실

육군 20개 부대 소속 초급간부 2,1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입니다. '군 복무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2.29%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70.5%는 '조건만 되면 당장 민간 분야로의 이직을 희망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초급 간부들의 심각한 이탈 현상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중견간부(대위·상사·중사)의 이탈 또한 심각한 수준으로, 올해 전반기 제대한 전체 인원(2,869명) 가운데 86%를 차지했습니다.

 

 

 

 

해결 방안 모색: 제도 개선의 필요성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미 국방부의 'QRMC(Quartermaster Regimental Manpower Control)'와 같은 제도의 국내 도입이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QRMC는 4년에 한 번씩 군 보수를 사회와 비교하여 보정하는 제도로, 군 간부들의 급여 현실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논의될 수 있습니다. 육군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 검토는 물론 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육군의 노력과 미래

이번 학술회의는 육군이 자체적으로 처음 개최한 학술회의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300여 명의 육군 간부들이 참석하여 4시간가량 진행되었습니다. 김 총장은 '육군 처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뤄진 자리'라고 언급하며, 군 간부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육군의 인력 확보 및 유출 방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콕!

대학생들은 군 간부 지원 시 '초봉 4,000만 원 이상'을 희망하며, 현행 급여에 불만을 느끼고 있습니다. 초급 간부들의 이탈이 심각한 상황에서, 육군은 제도 개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미래 육군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대학생들은 군 간부의 급여에 불만을 느끼는 걸까요?

A.대학생들은 군 간부의 직업적 가치에 비해 낮은 급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는 '워페밸'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며, 금전적인 보상이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Q.현재 군 간부들의 이탈 현황은 어느 정도인가요?

A.초급 간부들의 만족도는 12.29%에 불과하며, 70.5%가 민간 이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중견 간부들의 이탈 또한 심각하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Q.육군은 어떤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나요?

A.미 국방부의 QRMC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여 군 보수를 사회와 비교, 보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술회의를 통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국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