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김장하, 제자들의 교가에 눈물… 40년 전 100만원 교가의 감동

진심이 담긴 교가, 81세 김장하 선생을 울리다

진주시에서 수십 년간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김장하 선생이 제자들의 교가 제창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24일, '진주 남성당 교육관' 개관식에서 명신고등학교 졸업생들은 김 선생 앞에서 교가를 불렀고, 이 모습에 김 선생은 벅찬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김장하 선생은 자신이 세운 명신고를 국가에 헌납하는 등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으며, 그의 진심이 담긴 교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100만원의 가치: 명신고 교가에 담긴 특별한 의미

명신고 교가는 단순한 학교 노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1983년 학교 개교를 앞두고 김장하 이사장은 진주 출신 유명 작곡가 정민섭에게 교가 작곡을 의뢰했고, 당시 100만원이라는 거액의 사례비를 지불했습니다. 이는 당시 대기업 초봉의 세 배가 넘는 금액으로, 김 선생이 학교와 학생들에 쏟는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김 선생은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아픔을 겪었기에, 명신고에 특별한 교가를 선물하며 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했습니다.

 

 

 

 

김장하 선생의 헌신과 '김장하 신드롬'

1944년생인 김장하 선생은 1984년 명신고를 설립하고 1991년 국가에 헌납하며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삶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2019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을 선고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역시 김 선생의 도움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2022년에는 김 선생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가 제작되어 넷플릭스에서 역주행하고, CGV에서 재개봉하는 등 '김장하 신드롬'을 일으키며 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습니다.

 

 

 

 

진주 남성당 교육관: 김장하 선생의 유산을 기리다

김장하 선생이 50년간 운영했던 '남성당 한약방' 건물이 진주시의 지원으로 시민 문화·교육 공간인 '진주 남성당 교육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김 선생은 처음에는 자신의 기념 시설을 만드는 것을 거절했지만, 일제강점기 진주의 형평운동과 소년운동을 교육하는 공간, 그리고 한약방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허락했습니다. 이 공간은 김 선생의 헌신적인 삶과 그가 남긴 유산을 기리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교가를 부르는 제자들의 마음

개관식에서 명신고 출신 남성들이 김 선생 앞에서 교가를 부르는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평소 과묵했던 김 선생은 제자들이 노래를 부르자 울먹이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의 교가는 단순한 학교 노래가 아닌, 김 선생의 헌신과 제자들의 감사함을 담은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김 선생은 노래를 부르는 이들의 얼굴을 한 명씩 바라보며, 지난 세월의 켜켜이 쌓인 감정들을 느끼는 듯했습니다.

 

 

 

 

김장하, 그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김장하 선생의 삶은 우리에게 나눔과 헌신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에 환원하며, '내가 아닌 이 사회에 갚아라'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의 삶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그의 정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핵심만 콕!

81세 김장하 선생의 눈물은 40년 전 100만원으로 만들어진 교가에 담긴 숭고한 가치를 보여줍니다. 그의 헌신과 제자들의 감사, 그리고 진심이 담긴 교가는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나눔과 헌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김장하 선생은 어떤 분인가요?

A.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시에서 수십 년간 기부와 선행을 이어온 어른입니다. 그는 명신고를 설립하고 국가에 헌납했으며,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Q.명신고 교가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명신고 교가는 김장하 선생이 학교 개교를 앞두고 진주 출신 유명 작곡가에게 100만원을 주고 의뢰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당시 큰 금액으로, 김 선생의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상징입니다.

 

Q.진주 남성당 교육관은 무엇인가요?

A.진주 남성당 교육관은 김장하 선생이 50년간 운영했던 '남성당 한약방' 건물을 진주시가 매입하여 조성한 시민 문화·교육 공간입니다. 김 선생의 헌신적인 삶과 유산을 기리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