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부른 '죽음 직전' 협박과 폭언...신체 포기 각서 요구까지

고 박성범 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끔찍한 진실

지난 10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박성범 씨의 죽음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이 YTN의 단독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표 김 모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임금 체불에 시달렸으며, 극단적인 협박과 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YTN은 박 씨가 숨지기 직전 대표 김 씨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입수했는데, 그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신체 포기 각서를 요구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만행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과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년 전, 시작된 폭력의 그림자

2년여 전, 김 모 씨는 10년 가까이 함께 일한 직원 박성범 씨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 씨가 박 씨를 손과 발로 쉼 없이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박 씨는 저항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고인의 누나는 “수시로 폭행이 일어났고 자기 기분만 나쁘면 동생한테 윽박지르고…. 욕하고 그런 식으로 계속됐다고 그러더라고요.”라고 증언하며, 고인이 겪었던 고통을 전했습니다. 김 씨는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박 씨의 죽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YTN의 추가 취재를 통해 그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습니다.

 

 

 

 

죽음 직전까지 이어진 협박과 폭언

YTN 취재 결과, 김 씨는 박 씨가 숨지기 직전까지 각종 협박과 폭언을 쏟아냈습니다. 박 씨가 가족들과 연락이 끊기기 바로 전날과 그 전날, 이틀 동안 김 씨는 7번의 통화에서 박 씨에게 40차례 넘게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고인의 누나는 “(원하는) 대답을 들을 때까지 계속 종용을 하고, 아니라고 하는데도 계속 그런 식으로….”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중고 휴대전화 횡령 혐의를 씌워 박 씨를 위협하고, 가게로 찾아가겠다며 공포심을 조장했습니다. 심지어 ‘오늘 죽을 수도 있다’는 극단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신체 포기 각서 요구, 드러나는 갑질의 민낯

김 씨는 박 씨에게 이른바 ‘신체 포기 각서’를 쓰게 했던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고인의 어머니는 “너무 막 끔찍하고, 저렇게 악랄한 걸 보니까…. 아들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죠.”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씨는 각종 협박성 발언을 쏟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박 씨가 근무하는 자리에 음성까지 들을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과거 대리점 근무 직원은 “아마 그게 진짜 평범한 매일의 일상 통화였을 거예요. 그냥 가스라이팅예요. 그냥 표본이죠. 항상 박성범 씨의 잘못은 없었어요. 그냥 화풀이 대상이 필요한 거죠.”라고 증언하며, 김 씨의 악랄한 행태를 고발했습니다.

 

 

 

 

결국 비극으로 끝난 갑질, 법원의 판단은?

박 씨는 김 씨와의 통화 사흘 뒤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상습 상해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폭행 사건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력 남용과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고인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습니다. 법원이 김 씨에게 합당한 처벌을 내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박성범 씨의 넋을 위로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문가 시선: 가스라이팅과 극단적 선택의 연관성

전문가들은 이 사건을 가스라이팅의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하여, 상대방이 현실을 부정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적 학대 행위입니다. 김 씨는 박 씨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협박을 가하며, 그의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심리적 지배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가스라이팅은 피해자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몰아갈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며, 우울증, 불안, 자살 충동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가스라이팅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변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핵심만 콕!

고 박성범 씨는 대리점 대표 김 씨의 지속적인 폭행, 임금 체불, 극단적인 협박과 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김 씨는 신체 포기 각서를 요구하고, CCTV 설치를 강요하는 등 엽기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현재 김 씨는 상습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이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질 문화와 가스라이팅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고 박성범 씨가 겪은 고통은 무엇이었나요?

A.고 박성범 씨는 대리점 대표 김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 임금 체불, 극단적인 협박과 폭언에 시달렸습니다. 심지어 신체 포기 각서를 요구받고, CCTV 설치까지 강요받았습니다.

 

Q.김 씨는 어떤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나요?

A.김 씨는 상습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되었습니다.

 

Q.가스라이팅이란 무엇인가요?

A.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조작하여, 상대방이 현실을 부정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심리적 학대 행위입니다. 이 사건에서 김 씨는 박 씨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협박을 가하며 가스라이팅을 시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