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분간 이어진 최후진술, 그 시작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약 1시간 동안 최후진술을 했습니다. 그는 오후 5시 33분부터 6시 31분까지 59분 동안 이어진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비상계엄 결심, 그 배경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에서 '반헌법적 국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고 권력분립이나 의회민주주의라는 헌정질서가 붕괴하고 있는 상황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해 비상계엄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 비상사태의 원인이 국회와 거대 야당에 있다고 보고, 국민에게 정치와 국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공소장, 코미디 같은 이야기?
윤 전 대통령은 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공소장을 평가하며 '참 코미디 같은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한 '계엄에는 전시계엄이 있지만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비전시계엄을 상당히 많이 했다'고 언급하며, 비상계엄의 역사적 맥락을 강조했습니다.

혐의 부인과 특검 논리에 대한 반박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며, '국가긴급권 행사인 만큼 주례 국무회의처럼 절차를 진행할 수는 없었고 비화폰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검 공소장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제왕적 대통령으로서 권력이 막강하다고 한 특검 측 논리가 앞뒤 안 맞는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란 재판 결과에 대한 기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재판 결과를 언급하며, '내란 재판에서 제가 뭘 막았다고 했던 질문들이 족족 깨지고 있고, 의원을 끌어내라, 체포해라 얘기는 거의 무너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 재판 선고 결과를 보고 이 사건 선고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속 만료 후의 상황
윤 전 대통령은 '제가 (내년) 1월 18일에 구속 만기라고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있다'며 '제 아내도 구속돼 있고 제가 집에 가서 뭘 하겠나. 다른 기소된 사건이 많아 얼마든지 다른 거로 영장을 발부해서 신병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 최후진술의 모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은 59분간의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 결심 배경, 공소장에 대한 비판, 혐의 부인, 특검 논리 반박, 내란 재판 결과에 대한 기대, 구속 만료 후 상황 등을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며,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윤석열 전 대통령 최후진술 관련
Q.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비상계엄을 결심했다고 밝혔나요?
A.반헌법적 국회 독재로 인한 국정 마비와 헌정 질서 붕괴를 심각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Q.윤 전 대통령은 공소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나요?
A.'참 코미디 같은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하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Q.재판 결과는 언제 발표되나요?
A.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선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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