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비극의 시작20대 초반의 여성이었습니다. 군 복무 중인 남자친구를 면회하고 돌아온 뒤 고열이 시작됐습니다. 응급실을 찾았지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 숨겨진 위험지난 13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사례를 꺼내자, 장내가 잠시 조용해졌다. 이 교수가 설명한 환자는 침습성 수막구균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흔하지는 않지만, 한 번 발생하면 진행 속도가 빠른 감염병이다. 감기처럼 시작해 급격히 악화수막구균 감염증은 초기 증상만 놓고 보면 발열과 오한 등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후의 경과다. 세균이 혈액으로 침투하면 패혈증이나 뇌막염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다. 골든타임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