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지식은 폭격으로 제거 불가, 오히려 자극할 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안보연구프로그램 선임연구원 제임스 월시 박사는 이란 공습이 미국의 외교적 실책을 넘어 전 세계 핵비확산 체제 붕괴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월시 박사는 "공습으로 건물을 부술 수는 있어도 이란 과학자들의 머릿속에 있는 핵무기 제조 지식을 폭격할 수는 없다"며, 이는 오히려 핵 개발 의지를 자극하고 북한에는 '미국을 믿지 말라'는 신호를 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월시 박사는 이란 및 북한과 핵 문제 협의 경험을 가진 몇 안 되는 미국인 전문가 중 한 명입니다.

트럼프의 감정적 결정, 외교적 최악의 행동
월시 박사는 이번 공습의 배경에 합리적인 정책적 판단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정과 잘못된 정보에 기초해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이번 공습이 단순히 이란을 향한 '화풀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것에 대해 월시 박사는 "전술적으로 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이라며, 위기 상황에서는 상대가 체면을 살릴 출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부심 강한 페르시아 민족에게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는 것은 더 강하게 싸우도록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물리적 파괴 넘어선 핵 능력, 재건 가능성 높아
공습 효과에 대해 월시 박사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핵 프로그램은 공습으로 파괴할 수 없다"며, 오히려 이란의 핵무기 제조 결심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일부 핵시설이 물리적으로 파괴되었을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이것이 곧 이란의 '핵무기 능력 제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월시 박사는 "폭격으로 원심분리기를 만드는 지식을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제거할 수는 없다"며, 이란이 공격을 예상하고 부품 단위로 분해해 분산시켰을 경우 전국 각지에 숨겨둔 부품을 모두 찾아내 폭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 세계 핵비확산 체제 위기, 북한에 악영향
월시 박사는 이번 공습의 여파가 이란을 넘어 전 세계적인 핵비확산 체제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트럼프 2기 출범은 핵비확산 체제 위기의 시작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번 공습은 북한에 비핵화 합의에 나서지 말아야 할 이유를 하나 더 만들어준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잠재적 핵 능력만 유지하려던 이란이 공격받는 것을 보며, 북한은 핵무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국을 불신하는 기조를 굳힐 것이라는 뜻입니다.

핵심 요약: 공습의 한계와 비확산 체제의 위협
이란 공습은 물리적 피해를 줄 수 있으나, 핵무기 제조 지식 자체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란의 핵 개발 의지를 자극하고 전 세계 핵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정적이고 비외교적인 접근 방식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며, 이는 북한과 같은 다른 핵 보유국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더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정권 교체로 바뀔 수 있나요?
A.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특정 정권만의 정책이 아니며, 혁명 이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지도자가 바뀐다고 해서 전략적 환경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외부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된다면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 핵무기를 통한 방어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Q.공습으로 이란의 핵 능력이 완전히 제거될 수 없나요?
A.공습은 일부 시설을 파괴할 수 있지만,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인력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이란이 공격을 예상하고 핵 관련 부품을 분산시키거나 숨길 경우, 이를 모두 찾아내 파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Q.이번 공습이 북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이란이 공격받는 것을 보면서 북한은 미국을 더욱 불신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기조를 굳히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의 행동이 오히려 북한의 핵 개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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