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즉흥 궤변: '계몽 비상벨 효과' 자화자찬과 현실 외면
사형 구형 후 이어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
지난 13일 내란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분노, 자화자찬, 궤변으로 가득했다. 준비해 온 1만7천자 분량의 최후진술 원고를 보고 읽던 윤 전 대통령은 점점 원고에 없던 내용을 덧붙이기 시작하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듯 방청석을 바라보며 열변을 토했다.

거친 표현과 혐의 부인
소설, 망상, 바보, 미친 사람 등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했다.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자정을 넘겨 14일 0시11분부터 새벽 1시41분까지 90분 동안 진행됐다.

특검을 향한 비난과 '계몽령' 강조
윤 전 대통령은 특검을 ‘이리 떼’로 표현하며 거친 언사를 이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때와 똑같이 ‘계몽령’을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주권자 국민에게 알리고 이를 극복하는 데에 함께 나서주십사 호소하고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주권자인 국민을 깨우는 일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즉흥 발언과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
그러다 원고에서 눈을 떼고 “특검에서는 제가 무슨 계엄을, 아니 개헌을 해가지고 장기독재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친위 쿠데타를 했다고 하는데, 거기에 관한 정무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해 보십시오. 어?”라며 즉흥 발언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장기독재요? 임기를 제대로 마무리하는 일도 숨이 가쁜데, 장기독재를 뭘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라며 “시켜줘도 못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하기도 했다.

책상 내려치기와 자화자찬
방청석을 향해 양손을 써가며 열변을 토하던 윤 전 대통령은 흥분한 듯 책상을 내려치기도 했다. 네 차례 책상을 내리친 윤 전 대통령은 이어 “국회를 해산하려면 강력한 군권을 가지고 전국을 그야말로 장갑차와 땡크(탱크)로 평정을 해야 합니다. 뭐 그런 시도라도 했습니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전체 국민이 직접 선출한 최고의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재판해서 탄핵했다는 것이 상당히 안타깝다”는 원고 내용에 “약 1800만표를 얻어서 된 대통령”이라는 부분을 즉석에서 추가했다.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과 자기 칭찬
객관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에 가까운 자화자찬도 나왔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국가 위기 상황에 계몽됐다며 응원해 주는 걸 보고 '아, 내가 울린 비상벨이 효과가 있구나' 생각했다”는 원고 부분을 읽으며 “결국 국민들이 깨우고 청년이 제대로 정신 차리고 알게 되면 나라는 구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즉석에서 덧붙였다.

특검을 향한 비꼬기와 ‘바보’ 표현
윤 전 대통령은 최후진술 내내 특검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개헌해가지고 장기독재를 한다고요? 어? 미리 알려주시지 그랬습니까? 어떻게 하는 건지 좀 배워보게?”라며 “저는 그런 생각해 본 적 없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런 거에 넘어갈 사람도 아니”라며 원고에 없는 내용을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을 ‘바보’로 표현하기도 했다.

전두환 신군부 소환과 차별성 강조
윤 전 대통령은 신군부를 직접 여러 번 소환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몰이 세력들은 제가 본회의장에서 의원을 끌어내라 했다거나 정치인을 체포하라 했다 선동했지만, 정말 하늘이 도와서 비화폰 통화내역이 드러나면서 법정에서 모든 게 허위 조작인 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찰이나 군은, 뭐 내가 무슨 옛날 하나회도 아니고, 내가 뭘 믿고? 물론 내가 임명한 장관급, 차관급 공무원이라 하지만 내가 뭘 믿고 택도 아닌 것을 부탁을 하겠으며, 체포하면 그다음에 어떡할 겁니까”라고 강변했다.

핵심 내용 요약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은 혐의 부인, 특검 비난, 자화자찬으로 채워졌으며,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과 즉흥적인 발언으로 일관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을 '계몽'으로 미화하며, 전두환 신군부와 자신을 차별화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자주 묻는 질문
Q.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가장 강조된 점은 무엇인가요?
A.혐의 부인, 특검에 대한 비난,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계몽'으로 미화하려는 시도가 주요 내용입니다.
Q.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계몽'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국민들에게 국가 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도록 깨우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Q.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전두환 신군부를 언급했나요?
A.자신이 전두환 신군부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과거의 계엄과는 다른 방식으로 행동했음을 주장하기 위해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