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시루' 신화: 5시간 대기, 동상까지 세워진 이유
줄 서서 먹는 빵집의 '진화'
대전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동상으로까지 제작되었습니다. 16일 성심당에 따르면 딸기시루는 계절마다 과일을 바꿔 선보이는 '시루’ 케이크 라인의 대표 제품으로, 겨울철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특히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대형 딸기시루(2.3kg)는 예약 없이 현장 구매로만 판매되며, 케익부띠끄 본점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가성비 끝판왕, 딸기시루의 매력
가격은 4만9000원으로, 10만원을 웃도는 호텔 케이크 대비 절반 수준이어서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딸기시루는 2023년 1월 30일 출시된 이후 성심당 케익부띠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초 '스트로베리쇼콜라'라는 이름이었지만, 케이크 모양에서 시루떡을 떠올린 김미진 성심당 이사가 순우리말인 ‘딸기시루’로 명명했습니다.

성심당이 말하는 딸기시루
성심당은 "시루떡처럼 층층이 쌓은 꾸덕한 초코시트와 달콤한 크림의 조화, 와르르 쏟아질 듯 풍성한 생딸기의 생생한 매력, 2.3kg 묵직한 존재감에는 성심당의 넉넉한 마음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올겨울에도 지난달 23일부터 대형 딸기시루 판매가 시작됐으며, 말차 크림을 더한 신제품 '말차시루'(4만3000원)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인기 과열, 그리고 그 이면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25일에는 이른 새벽부터 매장 앞 대기 줄이 인근 상가와 중앙로역 지하상가까지 이어질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인기가 과열되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정가 4만원대의 시루 케이크가 9만~10만원에 거래되는 '되팔이' 사례와 일정 금액을 받고 구매를 대신해주는 '구매 대행' 알바까지 등장했습니다.

성심당의 단호한 대응
이에 성심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성심당 제품을 무단으로 구매대행(3자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으나, 제품 특성상 운송 과정에서의 변질, 위생 문제, 파손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며 "공식 매장 및 홈페이지 외의 모든 구매대행 판매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동상 제작, 성심당의 자부심
이 같은 인기를 상징하듯 딸기시루는 동상으로 제작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성심당은 SNS를 통해 "창업 70주년을 기념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케익부띠끄의 주인공 딸기시루를 동상으로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상은 대전 중구 은행동 '성심당 케익부띠끄' 점포 앞에 설치됐으며, 케이크 이름의 유래를 설명한 기념패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성심당, 튀김소보로에 이어 딸기시루까지
성심당이 대표 메뉴를 동상으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대전 중구 대종로 성심당 본점 앞에는 1980년 처음 선보인 '튀김소보로' 동상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출발한 성심당은 대전 지역 향토기업 로쏘가 운영하는 제과점입니다.
결론: 빵집을 넘어선 문화 아이콘, 성심당
성심당은 '당일 생산·당일 소진' 원칙을 고수하며, 남은 빵은 불우이웃에게 나누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습니다. 이는 천주교 신자였던 창업주 고(故) 임길순 전 대표의 운영 철학을 계승한 것입니다. 동네 빵집에서 출발한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딸기시루 케이크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A.딸기시루 케이크는 케익부띠끄 본점에서 현장 구매로만 가능합니다.
Q.딸기시루의 가격은 얼마인가요?
A.대형 딸기시루(2.3kg)의 가격은 4만9000원입니다.
Q.성심당은 어떤 곳인가요?
A.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제과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