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 1조 원 계열사 지원 논란: '딸·며느리 회사' 집중 지원 배경은?
대방건설, 1조 원대 계열사 자금 지원: 배경과 파장
시공능력평가 22위의 대방건설이 올해 들어 계열사 10여 곳에 1조 원이 넘는 운영자금을 대여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구교운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소유한 대방산업개발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져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지원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위기에 처한 계열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도한 지원은 그룹 전체의 재무 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방건설은 이에 대해 “내부 자금 지원은 대방건설의 유동성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내역: 대방산업개발 집중 지원
대방건설의 자금 지원 내역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방산업개발에 가장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방산업개발동탄은 올해 들어 6차례에 걸쳐 1085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이는 대방건설이 대방산업개발에 유동성을 공급해 준 것입니다. 대방산업개발은 구수진 씨와 구 회장의 며느리가 각각 50.01%, 49.99%의 지분을 소유한 가족 회사로, 이 회사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방이엔씨, 대방건설동탄 등 다른 계열사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지원되었으며, 이러한 자금 지원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지원된 자금의 이자율은 연 4.6%의 법정 이자율이 적용되었습니다.

계열사별 자금 지원 현황: 대방산업개발, 대방이엔씨 등
대방건설은 올해 1월부터 자금 지원을 시작하여 12개 계열사에 총 1조 246억 원을 대여했습니다. 대방산업개발이 가장 많은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대방이엔씨, 대방건설동탄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소유한 가족 회사로, 2914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대방이엔씨는 1176억 원, 대방건설동탄은 1055억 원을 각각 지원받았습니다. 이러한 자금 지원은 운영자금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이자율은 연 4.6%로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자금 지원은 건설 업계의 불황 속에서 계열사들의 생존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과도한 지원은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재무 구조 악화 우려와 대방건설의 입장
건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그룹 전체의 재무 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방산업개발동탄처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계열사가 있다는 점은 이러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킵니다. 대방건설은 2023년 87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가 지난해에야 325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재무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대방건설 측은 “내부 자금 지원은 대방건설의 유동성 여력과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검토한 후 선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금리와 조달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그룹 내부 조달이 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어 사업 추진에 신속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와 향후 전망
대방건설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방산업개발에 대한 부당 지원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방건설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2069억 원 규모의 공공택지를 대방산업개발과 그 자회사에 전매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05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대방건설이 올해 대방산업개발에 지원한 자금은 이미 대방산업개발의 지난해 연결 기준 총자본을 크게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방건설의 자금 지원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며, 향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검찰의 재판 결과에 따라 대방건설의 사업 전략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방건설의 계열사 지원: 논란의 핵심과 향후 전망
대방건설이 계열사 12곳에 1조 원 이상을 지원한 배경에는, 건설 경기 침체 속 계열사 지원과 내부 자금 조달의 효율성 추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딸과 며느리 회사에 대한 집중 지원, 재무 구조 악화 우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등 다양한 문제들이 얽혀 있습니다. 향후 공정위 조사 결과와 검찰의 재판 결과에 따라 대방건설의 사업 전략은 중대한 기로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대방건설은 왜 계열사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했나요?
A.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위기에 처한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그룹 내부 자금 조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Q.대방산업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A.대방산업개발은 구교운 회장의 딸과 며느리가 소유한 회사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지원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Q.앞으로 대방건설의 재무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A.계열사 지원에 따른 재무 구조 악화 우려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방건설의 재무 상황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