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쇼크, 항공사 줄도산 위기…좌석 축소 넘어 파산까지
이란 전쟁 발발 후 국제유가 급등, 항공업계 '휘청'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글로벌 항공사들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사상 최고 매출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으며, 델타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은 실적 전망 업데이트를 보류하거나 철회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저가 항공사들은 의회에 한시적 세금 감면을 요청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항공사들이 노선 축소와 항공기 퇴역 등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선 축소 넘어 '파산 보호'까지…항공사들의 절박한 외침
유럽의 루프트한자는 단거리 노선 2만 편을 취소하고 항공기 27대를 조기 퇴역시키는 등 대규모 감축을 단행했습니다. 스칸디나비아항공 역시 고유가 부담으로 약 1000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캐세이퍼시픽, 에어아시아X, 에어뉴질랜드 등 아시아 항공사들도 노선 축소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들도 최고 등급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심지어 스피릿항공은 두 번째 파산 보호 신청 후에도 유가 급등으로 구조조정 계획이 흔들리며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검토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항공유, 비용의 30% 차지…'가격' 넘어 '공급' 위기 우려
항공유는 항공사 운영 비용의 약 25~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의 약 24%가 연료비로 지출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발발 후 배럴당 60달러에서 110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최근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안정되더라도 항공유 가격이 단기간에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정유 시설 차질과 물류 병목 현상으로 인해 항공유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동발 '항공유 대란' 현실화?…유럽, 6주 치 재고 '경고등'
특히 유럽은 항공유의 75%가량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유럽의 항공유 재고가 약 6주 치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를 예고했습니다. 성수기를 앞둔 항공업계는 높아진 항공유 가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운임 인상과 유류할증료 확대, 인기 노선 좌석 공급 축소라는 악재가 겹쳐 예약난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고유가, 항공업계 '재편' 가속화…저비용 항공사 도태 전망
이제 항공유 가격 상승을 넘어 공급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중동의 정제 능력 차질을 고려할 때 공급이 필요한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정유 시설의 지하 손상 여부가 불확실하며 재가동에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고유가 상황은 재무 구조가 취약한 저비용 항공사들의 도태를 가속화하고, 거대 항공사들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항공업계의 구조적 개편을 촉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유가 쇼크, 항공사 생존 위기…업계 재편 가속화
국제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항공사들이 좌석 및 노선 축소, 파산 보호 신청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항공유는 항공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중동발 공급 불안정은 가격 상승을 넘어 공급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항공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재무적으로 취약한 항공사들의 도태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항공업계 위기,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이란 전쟁이 항공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이란 전쟁 발발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감을 고조시켜 국제유가 급등을 야기했습니다. 이는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어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Q.항공사들이 노선 축소 외에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
A.항공사들은 항공기 조기 퇴역, 단거리 노선 취소, 유류할증료 인상, 운임 인상 등 다양한 비용 절감 및 수익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정부의 세금 감면이나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Q.항공유 공급 위기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중동 지역의 정유 시설 차질 및 물류 병목 현상으로 인해 항공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중동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공급 위기에 더 취약한 상황입니다.